(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지역 지진과 관련된 액상화 조사에서 포항북구 흥해읍 망천리, 남구 송도동, 흥해읍 매산리가 액상화 발생 가능지반으로 판명됐다.

이 가운데 흥해읍 망천리 논의 경우 액상화 지수가 높음(6.5)으로 판정돼 향후 액상화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연구원과 기상청은 지난 19일부터 기존 액상화 추정현상이 발생한 17개소 가운데 대표지역을 포함한 10개소의 시추조사 위치를 선정해 액상화 현상 규명 조사, 분석을 공동으로 수행했다.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은 1일 오전 10시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서"10개 시취위치 가운데 흥해읍 망천리 2개소, 남구 송도동 2개소, 흥해읍 매산리 1개소 등 5개소가 액상화 발생 가능지반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간편예측법에 의해 산정한 액상화 안전율에서 추가적인 부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일본의 액상화지수(LPI) 방법을 적용해 5개소를 분석한 결과 흥해읍 망천리 논이 6.5 높음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또"두 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관계부처 협의를 가진 결과 액상화지수 '낮음' 4개소와 구조물 설치시 액상화대책이 필요한 '높음' 1개소가 나타났지만 '포항지역 액상화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는 결론을 가졌다"고 말했다.

덧붙여"액상화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포항지역 각종 개발사업으로부터 입수한 3000여공의 시추정보를 활용해 진앙지 주변지역 액상화 가능성을 보다 폭넓게 분석하겠다"며"액상화 추가신고가 있을 경우 주민협의를 거쳐 필요시 추가 시추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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