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권선구 산업로에 위치한 고색 뉴지엄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뉴지엄은 뉴(New, 새로운)와 뮤지엄(Museum, 박물관)을 합쳐 만든 이름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방치됏던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고쳐 지은 고색 뉴지엄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은 1810㎡다.
지하에는 전시실, 아카이브(정보 창고), 독서 공간, 창의적 체험 공간과 1층에는 안내소와 시립 고색 뉴지엄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2층은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며 3층은 작품보관소다.
고색 뉴지엄은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의 소통 공간, 예술적 변주와 창의 활동이 가능한 문화로터리를 비전으로 한다.
산업단지 근로자의 휴식공간, 산업과 예술이 함께하는 창조 교육 공간, 지역주민과 근로자가 공유하는 지역소통 공간, 투자설명회·제품전시회가 열리는 기업 비즈니스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색 뉴지엄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전에 10여 년 동안 가동을 하지 않은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해 시민을 위한 문화향유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응모해 당선됐다.
지난 2월 시비 25억7300만 원, 국비 12억5100만 원, 도비 1억2600만 원 등 사업비 39억 5000만 원을 투입해 10월 완공했다.
폐수처리장은 2005년 수원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관계 법령에 의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수원산업단지가 폐수배출이 없는 첨단조립업종,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도시형 공장을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폐수처리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산업단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고색 뉴지엄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 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소통 공간이 될 것”이라며 “참여형 공공예술이 이뤄지는 창작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색 뉴지엄은 12월20일까지 Re-born(다시 태어나다) 묶는 기술을 주제로 개막전시를 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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