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윤 기자)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8일 포항지진 피해현장을 다시 찾았다.

유승민 대표의 포항지진 피해현장 방문은 지진발생 다음날인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중앙 정치권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포항지진 피해현장을 연달아 방문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KTX를 통해 대구를 찾아 대구시당 당직자 간담회를 열고 지역현안을 논의한 후 곧바로 포항지역을 찾아 자연부락 중 가장 큰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북구 흥해읍 성곡 3리를 방문했다.

성곡 3리의 피해가구를 방문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가옥들을 둘러보고 성곡 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지진피해로 격고 있는 주민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국회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마련을 약속했다.

유승민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재도구 정리를 위해 피해가옥을 드나드는 주민들의 안전을 걱정하며 수행한 포항시 이원권 정무특보에게 피해주민들이 요구하는 있는 가옥들의 가재도구 등의 이전을 위한 컨테이너 등의 조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성모병원에 입원가료중인 지진피해자 가족이 의료비 등이 부족해 충분한 치료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고충을 듣고 이재원 화인피부과 원장에게 지역 의료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부탁하고 포항시 이원권 정무특보에게도 포항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강신윤 기자)

이어 지진에 따른 심리적 안정에 대해 묻고 주민들의 심리치료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 지를 물으며 조속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당부했다.

성곡 3리 마을에 이어 임시대피소로 이용되고 있는 기쁨의 교회를 방문한 유승민 대표는 포항시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쁨의 교회에 임시 거처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격려했다.

유승민 대표는 수행원 등 관계자들을 뿌리치고 이날 공식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김나경(5세·여) 양을 조용히 방문했다.

김나경 양은 이번 지진으로 금이 간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떨어져 얼굴 등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외할머니와 사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받았었다.

김나경 양을 만난 유 대표는 나경 양을 호전된 상태에"안도를 느낀다"며 위로의 말을 전하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지진 피해현장 방문을 마친 유승민 대표는 포항 남, 울릉군 등 포항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오후 9시 15분 경 KTX를 이용해 대구로 출발하는 일정으로 두 번째 포항지진 현장방문을 마무리한다.

한편 이날 유승민 대표의 포항방문에는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서울송파갑)과 이창균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과 권오을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비롯한 바른정당 관계자 30여명이 함께 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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