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안보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해 병역이행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성실하게 병역을 이행하고 싶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복무에 전념할 수 없는 젊은이들이 있다.

대구경북병무청에서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이들이 안심하고 복무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건실하게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10명의 여성 CEO와 올해 2월 1일 '착한병역'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기초수급대상자 또는 차상위 계층자 중 착한병역 수혜자를 선발하여 여성 CEO들이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따듯한 마음으로 이들을 보듬어 '착한 병역'을 실천하고 있다.

대상자들에 대하여 1회성 지원이 아닌, 매년 1인당 약 200만원의 경제적 지원과 의무자들이 복무하고 있는 군부대와 복무기관을 방문하여 상담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또, 셋째 아이를 미숙아로 출산하였으나 병원비가 없어 산모가 조기 퇴원해야하는 딱한 사정을 듣고 기저귀, 미역 등의 출산용품과 격려금 50만원을 지원 하는 등, 복무 중 필요한 경우에는 진료주선 및 물품 등의 긴급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이 군 복무를 마친 후에는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착한병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일터’에 가입했고, 지난 9월 8일에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인 대구은행과 '착한병역 지원 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착한병역 참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착한병역 CEO들과 함께 가정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성실히 병역을 이행하는 청춘들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안심복무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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