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포항 지진 피해를 입은 재학생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2018학년도 신입생 중 피해학생에게도 입학 후 특별장학금이 주어진다.

대구대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과 그 가정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총장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2017학년도 2학기 등록한 재학생 중 피해 사실이 확인된 학생 전원에게 피해 정도에 따라 50~100만원까지 특별 장학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번 학기 포항에 주소를 둔 대구대 재학생은 650여명이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등록금 범위 내에서 지급되던 일반 장학금과는 달리 등록금을 초과하더라도 피해 정도에 따라 정해진 금액이 지급될 예정이다.

신입생들은 수시 및 정시모집을 통해 입학이 확정된 후 피해 사실을 확인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피해 사실은 시청과 구청, 주민센터 등 관공서가 발급하는 재해사실확인서, 피해사실확인서 등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대구대는 지난해 경주 지진과 태풍 ‘차바’, 올 여름 집중호우(청주·괴산·천안 지역)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학생(21명)들에게 총 165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수능 시험이 연기될 정도로 큰 충격을 가져다 준 이번 지진으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피해 지역이 하루 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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