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기지에 배치된 사드 (THAAD) (김덕엽 기자)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군 (軍) 당국이 경북 성주 사드기지 (THADD)에 공사용 트럭 50대의 반입계획을 밝혀 또 다시 사드 반대 주민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21일 오전 사드기지에 난방시설 구축, 저수·오수처리시설 교체 등을 위해 공사장비와 자재 반입을 위해 트럭 50대를 반입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동파 방지를 위해 한·미 장병 400여명이 숙소로 사용하는 골프텔·클럽하우스와 깊은 우물 사이에 급수관 500여m를 땅속에 묻고, 저수·오수처리시설을 교체하고, 클럽하우스에 패널형 생활관과 난방시설을 갖추고 물이 새는 천정을 보수할 계획으로 동절기를 위한 불가피한 공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드 반대 주민들은 “한국군의 일반공사 자재반입 등은 허용했지만 대규모 공사를 위한 장비·자재 반입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21일 장비 반입을 두고 주민과 군 당국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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