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평택호관광단지내 평택예술관 전경. (평택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이기도 한 가을은 사람들 마음속에 어느새 겨울이 가까이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벌써 11월 중순이다.

이런 계절은 바다의 향수, 바다의 낭만을 즐기는 여행객들은 바다의 정취와 낭만 그리고 고요한 여정을 찾는다.

경기 평택에도 수려하고 수변공간과 더불어 문화 예술의 공간 평택호 관광단지가 있다.

이에 경기 평택시의 가볼만한 곳으로 수려한 수변공간, 낭만의 예술공간 평택호 관광단지,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한국 전통소리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수려한 수변공간, 낭만의 문화 예술공간 평택호 관광단지 내 평택호 예술관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48에 위치한 평택호 관광단지 내에 있는 전시관 겸 다목적홀인 평택호예술관은 독특한 피라미드 형태의 외관으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곳에서는 미술대전, 서예대전 등 국내외 우수작품 등을 전시한다. 특히 봄이 되면 예술관 앞에 활짝 피는 유채꽃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보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또 호수 내 설치된 105m의 수중고사분수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행사, 환경, 계절 등의 조건에 따라 다양한 색상의 분수연출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설계돼 있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105m의 물줄기는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주며 야간에는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이용한 분수쇼도 연출된다.

자연친화적 산책로 목조수변데크 야경은 평택호 경계를 따라 조성돼 있다. 현대적 감각으로 조형돼 있으며 평택호의 경관을 편안하게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산책로이다.

목조수변데크를 걷다보면 일곱빛깔의 수중고사분수와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연에서 즐기는 모래톱을 이용해 꾸민 실크로드 모래톱공원은 호수 내에 모래를 준설해 갈대숲, 창포, 부처꽃 등이 식재돼 자연의 생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무대설치와 쉼터 등이 자리하고 있어 전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평택시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로 전통문화의 허브 한국소리터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47에 위치한 한국소리터는 전통문화의 허브이자 평택시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연장과 야외공연장 등이 마련돼 있어 민속문화 예술인들의 보유재능을 전수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 소리터 항공사진 촬영. (평택시)

한국소리터는 아름다운 평택호와 함께 시민들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문화·예술·관광이 함께하는 특성화 장소로 꼽을 수 있다.

공연프로그램으로는 주말 상설공연, 소리터 전통 상설공연과 소리터 유랑단이 직접 시민을 찾아가는 공연이 있다. 문화다방, 레코딩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예술단체들의 교류를 도와주는 레지던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평택호의 소리의자는 음악이 흐르고 시원한 바람이 흐르고 호수의 반짝이는 빛이 흐르는 곳이다. 그 곳에 편히 앉아 있다 보면 아마도 절로 사색이 될 것이다.

평택호의 예술가 의자에 앉으면 그 의자에서 매력적인 음악이 흐른다.

평택시 관계자는 “경기관광공사가 평택시와 손을 잡고 평택호 관광단지 내 수변테크길과 모래톱공원에 평택의 문화 콘텐츠를 담은 소리의자 10점을 설치했다”며 “그 동안 멋진 호수를 감상할 수 있고 탁 트인 호수 산책길로 유명했던 평택호관광단지가 이제 소리의자 라는 음악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고 기술이 조합된 의자가 생겨 편히 앉아 호수 빛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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