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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지난 8월에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부지역의 제조업이 조선업 불황에 따른 여파가 계속되면서, 지속적인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목포본부는 지난달 말경 ‘8월중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은 조사치를 발표했다.

목포본부에 따르면 8월중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 서남부지역 8개 시군의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하였으나 소매점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과 상시고용인원이 전년동월 대비 각각 35.7%, 25.8% 감소했다.

반면 주요 소매점 매출액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2.1%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말경에 롯데마트 남악점 신규 개설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선박 수출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감소했고, 목포여객터미널 이용객수는 전년동월 대비 2.3% 감소한 반면 목포역 이용객수는 전년동월 대비 16.5% 증가했다.

또 9월중 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2.4% 상승했고, 목포시의 주택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지수는 모두 전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 큰 폭 감소
8월중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은 3070억원으로 지난해 8월의 4778억원과 비교해 무려 35.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은 2111억원으로 전년동월의 3420억원 대비 38.3%가 감소해 전체 생산액 감소를 견인했다.

한편 8월말 대불산단 입주업체는 321개업체, 가동업체는 288개 업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어업 생산액 큰폭 증가
8월중 전남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7만 7000톤으로 해조류 생산량이 3만 6000톤에서 5만 9000톤으로 크게 증가한데 기인해, 지난해 8월에 기록한 5만 2000톤과 비교해 무려 47.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도 1877억원으로 패류가 309억원에서 623억원으로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동월의 1388억원과 비교해 32%가 증가했다.

▷수요 측면 소매점 매출 증가
수요측면에서 8월중 전남 서남부지역의 주요 소매점 매출은 555억원으로 지난해 8월의 543억원에 비해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소매점 매출이 5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8억원과 비교해 2.6%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월중 전남 서남부지역의 통관기준으로 총수출은 3억 1000달러로 지난해 8월의 3억 8000달러에 비해 17.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품목인 선박 수출이 3억 5000달러에서 2억 9000달러로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고용 감소세 지속
8월말 전남 서남부지역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9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의 9만 6500명과 비교해 1.6%가 감소했다.
또 8월중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5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8명과 비교해 8.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중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1만 4600명으로 전년동월의 1만 9600명 대비 25.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9600명으로 전년동월의 1만 2500명 대비 23.1%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 및 목포시 주택가격
9월중 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2.6%, 서비스업이 2.2%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상승한 수로 나타났다.
지출목적별로는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가 5.6%, 교통이 3.8%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한편 9월중 목포시 주택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지수는 모두 전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타나났다.

▷기타 실물지표
8월중 전남 서남부지역의 전력사용량은 490백만kwh로 전년동월 508백만kwh 대비 3.5% 감소했다.
생산 활동 관련 전력사용량은 387백만kwh로 전년동월 407백만kwh 대비 4.8% 감소했다.

▷입출항 물동량 및 여객터미널 이용 인원
8월중 목포지역 항만을 통한 입출항 물동량은 173만 2000톤으로 철강관련제품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 192만 2000톤 대비 9.9%가 감소했다.
이중 출항 물동량은 96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감소했고, 입항 물동량은 77만 1000톤을 기록해 14.9%가 감소했다.
8월중 목포여객터미널 이용객수는 44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 45만 3000명 대비 2.3% 감소했다.
이중 입항인원이 22만 8000명, 출항인원은 21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3%, 1.2% 감소했다.

▷차량출입대수 및 목포역 이용인원
8월중 목포 톨게이트를 통한 차량출입대수는 112만 9000대로 지난해 8월의 111만 6000대와 비교해 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행차량이 57만 5000대, 하행차량이 55만 4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1.2%증가했다.
한편 목포역을 통한 열차이용객은 19만 300명으로 SRT 개통 이후 운행횟수 증대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만 3300명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승차인원은 9만 6100명, 하차인원도 9만 4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8%, 18.4%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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