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교육지원청)

(경북=NSP통신) 김을규 기자 = 청도군 금천고등학교(교장 김성봉)에서는 이달 7일부터 23일까지 주 2회 (화, 목) 점심시간을 이용해 Wee카페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Wee 클래스에서 소통을 통한 ‘학업중단 및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슬로건 하에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이 직접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1학기 때 Wee카페 운영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었고,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이 좋아 두 번째로 실시하게 됐다.

운영 방법은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Wee카페에 들러 교우간에 수다와 함께 도우미 학생들과 함께 간단한 게임도 하고, 더러는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내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은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는 학생들로 하여금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소통과 공감을 기회를 갖게 해 준다.

또 고민거리가 있거나 정서적으로 힘들 때 상담실을 부담 없이 찾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을 두기도 한다.

또 Wee카페에서 자발적으로 모아진 성금은 작은 선물로 연말에 소외된 이웃을 찾아 함께 나누는 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3학년 ‘박오대’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생활에 힘들어하는 학우들의 고통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고, 선·후배간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나눔의 시간이 매우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성봉 교장은 “학교생활에서 오는 고민이나 정서적 어려움이 많은 학생들에게 또래와 함께 풀어가는 대화의 장이 원만한 교우관계에도 매우 유익하고, 학교생활 적응 및 학교폭력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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