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가 자체개발한 소형호접란 포장재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최근 불황으로 인한 화훼산업 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한 ‘소형 호접란 소비촉진 포장 및 유통개선 시범사업’이 지난 달 28일 거제도에서 열린 ‘2017 원예특작 신기술 보급사업 성과 평가회’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소형 호접란 소비촉진 포장 및 유통개선 시범사업’은 농가가 자체 개발한 소형포장재를 이용해 소형 호접란을 소비자들에게 택배로 배달하는 것으로 그 동안 택배 배송이 어려웠던 소형 호접란의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나비 모양의 꽃잎이 매력적인 호접란은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새로 개발된 소형포장재를 사용할 경우 호접란을 훼손시키지 않고 이중으로 감싸 안전하게 배송이 가능하다.

시범사업 농가 관계자는 “이번 소포장 방식을 활용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소득이 약 2배 정도 늘어났으며 개별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정기배송을 통해 계획적인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은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호접란의 출하 및 소비패턴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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