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안심연료단지 뉴타운조성 사업은 도심재생 차원을 넘어 주민 건강권과 더불어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한시라도 늦출 수 없는 시급하고 매우 절박한 사업이므로 대구시는 조속한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안심뉴타운사업은 1971년 조성된 안심연료단지가 1999년 시가지조성사업지구지정, 2001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자율적개발(지주개발방식)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사업추진 주체가 없었고 연탄공장, 아스콘공장 등 이전지연으로 비산먼지로 인한 인근주민 생활 환경권, 건강권 침해로 2013년, 2014년 두 차례에 걸친 주민건강 영향조사 결과 진폐증 및 만성 폐질환 환자 1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이다.

수용재결에 불복하여 소송이 진행되더라도 소송 여부와는 관계 없이사업 추진은 별개로 진행되며 이제까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초래한 만큼 자신들의 기득권만 계속 주장하며 사업추진에 지장을 주는 형태로 방해를 한다면 도덕적으로도 시민들의 동정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에서도 최대한 연탄공장 소유자들의 대체이전부지 요구에 대해 가급적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나 대구지역에는 지역주민 민원제기 및 무연탄수송 철도 확보 곤란 등으로 적정부지가 없었으며 인근 성주지역에 적정 부지를 제안했다.

그러나 연탄공장 소유자들이 거부하는 등 업체들이 본인들의 이해타산으로 무산되어 책임 관계에 있어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연탄공장이 폐쇄되더라도 시민들 연탄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지역외 연탄제조업자의 연탄수송비 지원조례를 올해 4월에 제정했으며 9월에는 연탄수송비 지원사업 지원대상자를 4개 권역에 4개 업체를 모집·선정하여 연탄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

향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2020년까지 지원하는 조례안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하면서 에너지를 LNG, LPG 등 연료 다변화 정책도 함께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안심뉴타운은 수용인구 6,500여명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거용지(단독,공동주택), 상업용지, 문화시설, 공원·녹지·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등을 적절히 배치하는 계획적인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통해 2021년 사업이 완료되면 연탄가루가 날리던 이 지역 일대가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해 획기적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안심연료단지 개발은 도심 재생 차원을 넘어 주민들의 건강과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므로 일부 업체들도 이번 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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