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임승택 경북대 교수(사진, 인문대학 철학과)가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이 주관하는 제7회 반야학술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5일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열렸다.

반야학술상은 불교학이나 불교 문화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최근 2년간 국내외 불교학, 종교학, 철학 전문학술지에 게재된 불교학과 불교문화 우수 논문을 집필한 학자를 대상으로 선발해 시상한다.

임승택 교수는 ‘무아·윤회 논쟁에 대한 비판적 검토’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반야학술상 논문상 수상했다.

임 교수는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로, 자율전공부장 및 글로벌인재학부장을 맡고 있다.

저서와 역서로 '초기불교 94가지 주제로 풀다' '붓다와 명상' '바가바드기타 강독' '빠띠삼비다막가 역주' '위빠사나 수행관 연구' 등이 있으며, '한국 선불교와 힐링, 그 가능성에 대한 고찰' '초기경전에 나타나는 궁극 목표에 관한 고찰' 등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임승택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한국 불교학계의 주류적 이해 경향에 대한 비판적 논문의 선정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문제제기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건설적인 대안 제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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