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북 칠곡군(군수 백선기) 방문단은 지난 2일 에티오피아 디겔루나 티조 지역을 방문해 ‘희망’을 심었다.

칠곡군 방문단은 디겔루나 티조 워레다에 위치한 사구레 초등학교를 방문해 칠곡군 유치원과 초등학생 5000여명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도서관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왜관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만든 걱정을 사라지게 한다는 ‘걱정인형’ 사회적협동조합 동화나무가 준비한 색안경, 캐치볼, 제기 등 장난감도 전달했다.

(경북 칠곡군)

백선기 칠곡군수는 사구레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걱정인형을 옷에 달아주고 아이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인 제기차기를 하며 함께 즐기며, 순심연합총동창회 성금으로 만들어진 식수저장시설의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칠곡군은 지난 2015년부터 코흘리게 어린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657명이 동참해 매월 최대 1260만원을 모아 디겔루나 티조지역에 초등학교 2개, 식수저장소 2개, 마을수도 9개 등을 마련했다.

백선기 군수는 “6.25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병사들은 월급으로 부대안에 보육원을 만들고 두려움에 떠는 한국의 전쟁 고아들을 돌봤다”며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이 에티오피아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지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 방문단은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에서 보은 외교를 펼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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