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주시의회 정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3일 제 228회 제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경주시 출자출연기관의 제고와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정현주 의원은"최근 언론에서 다뤄진 경주시 출자출연기관의 행태는 법률로 규정한 당초 목적에 반하며 주민의 기대를 실망시키고 있어 기관의 설치 당위성에 대한 제고와 구조조정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이어"경주시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내부갈등으로 소송비용과 이중으로 임금지급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는 당초 동국대 산학협력단에서 처리했어야 하는 문제였다"며"올해 성과도 검증되지 않은 국책사업을 경주시로 이관한다는 명분으로 경주시의 혈세로 책임을 전가한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또"최근 임시이사회에서 인사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교수를 센터장 위촉을 결정한 것은 상식밖의 인사결정으로 감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며"동국대의 해명과 사업 관련자의 문책을 전제로 스마트미디어센터의 향후 운영대책을 재론해 부당한 혈세낭비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현주 의원은"경주문화재단의 보도 또한 경주시에서 위탁하는 각종 사업의 운영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내용으로 경주시 행정의 청렴도는 물론 경주시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시의회도 행정감사 등을 통해 재단사업의 투명성에 시정을 요구했고 봉황대뮤직스퀘어 등 각종 위탁 사업의 객관적, 투명한 입찰이 이뤄지도록 주문했지만 경찰조사까지 진행되도록 방치된 점 또한 매우 유감"이라고 성토했다.

또"경주문화재단은 20억여원의 경주시 출연금과 100여원의 위탁사업 운영자금, 지난해부터 한수원의 11억원을 별도로 지원받아 재단이사회 의결 명분으로 25억여원을 별도 비축해 놓고도 지원출연금과 위탁 사업비 증액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현주 의원은"경주시 7개 출자출연기관의 출연금은 지속 증가해 시 예산 운영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반면 당초 목적에 따른 기대와 달리 서비스의 품질이 경주시의 위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조직 규모와 운영에서 제고가 필요하며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출자출연기관의 종합감사와 방향 재설정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불가피해 더 이상 시민 혈세가 출자출연기관의 방만한 경영에 투입되는 일이 지속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조치의 마련"을 경주시에 주문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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