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아울렛 전경. (달서구)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호림동 성서아울렛타운에서 ‘2017 성서아울렛타운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축제는 성서아울렛타운 방문객 등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지역 대표 상권, 성서아울렛타운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성서아울렛타운 상점가 상인회, 달서구청, 계명문화대 등 민·관·학이 함께 힘을 모았다.

축제가 열리는 성서아울렛타운 중심부, ‘달서대로 85길’ 240미터 도로는 지난 9월 27일 왕복 2차선 도로를 일방통행구간으로 변경해 차로 폭은 축소, 인도 폭은 대폭 확장했으며, 고효율 LED 가로등 교체, 벤치 설치 등 편의와 안전으로 방문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으며, 축제 당일에는 ‘차 없는 거리’로 주변 교통도 일부 통제된다.

이날 행사는 ‘세계로 가는 성서아울렛타운’, ‘투나잇 마켓’ 크게 2가지 주제로 다채롭게 열린다.

‘세계로 가는 성서아울렛타운’은 대구시 전체 33%, 8,745명의 외국인이 달서구에 거주하고, 달서구 50%에 달하는 4446명의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들이 성서아울렛타운 주변 신당, 이곡1,2동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특성을 적극 반영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진행은 식전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2시 개회식에 이어 세계전통의상 패션쇼가 오후 3시 반까지 펼쳐지며, 청소년 거리음악제, 세계 각국의 전통공연, 태권도시범,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저녁 9시까지 계속되고, 행운권 추첨, 세계 전통 의상·음식 체험 부대 행사도 열린다.

‘투나잇 마켓’은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다양한 수제품을 판매하는 지역 여성기업, 계명문화대 동아리 등 40여개가 프리마켓을 열고, 행사장 도로 곳곳에는 푸드 트럭도 운영된다.

한편, 성서아울렛타운 주변은 2013년 5월 23일 정식 상점가로 등록 후 530여개의 크고 작은 의류, 스포츠 등 아울렛 매장과 음식점 등 복합상권이 잘 형성돼 있으나, 유사 대형매장이 늘어나는 등 지역 대표 상권의 위상이 날로 위축돼가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고 지역 문화가 더욱 풍성해지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주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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