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와 KT&G가 ‘청년이 원하는 청년공간 조성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댄다.

대구시는 올해 1월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의 도시’, 청년이 주체가 되는 ‘참여의 도시’, 청년이 살고 싶은 ‘즐거운 도시’ 라는 중점과제를 설정해 청년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청년들이 유휴공간을 활용해 취・창업 문제를 해결하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하고 휴식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청년만의 공간에 대한 갈증이 높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대구시는 청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커뮤니티 활동지원과 취・창업 활동이 연계될 수 있는 청년이 원하는 꿈터, 놀일터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청년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KT&G가 주관하는 ‘상상마케팅스쿨’에 참가하고 있는 100여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청년이 원하는 청년공간 조성방안’을 지역 주제로 정해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학생들은 1개월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청년이 누리고 청년이 가꾸어 나갈 꿈터, 놀일터 공간을 구상한 뒤 대구시로 제안할 예정이다.

청년공간이란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놀이, 일, 모임, 스터디, 취미 등 청년활동의 무대가 되고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청년의 일상을 뒷받침하는 공간으로 참여 학생들은 공간이용 목적에 맞는 내부구성과 접근성 등이 좋은 위치 등을 고려해 청년이 속해 있는 도시 속에서의 활동 공간을 마케팅하면 된다.

‘상상마케팅스쿨’은 KT&G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탐색과 도전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0년 이후 10기까지 전국에서 12,780명의 대학생이 참여한 대학생 마케팅 대외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작년 7월 개소한 대구광역시청년센터를 거점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과 청년 네트워킹 및 교류 지원 등 지역 청년의 역량 강화와 삶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구의 중심인 중구 동성로(중앙대로 402)에 445㎡규모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가 통합공간으로 사용 중이다.

대구시 김요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정책 수요자인 청년의 관점에서 청년들이 함께 꿈꾸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청년공간에 대한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어 청년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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