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전 광양경제청장(좌)이 더 민주당 입당원서를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우)에게 제출하고 있다. (권오봉)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권오봉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31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을 방문해 입당절차를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정치적 행보를 예고했다.

권오봉 전 광양경제청장은 1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35년간 닦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 여수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면서 더민주당 입당 배경과 함께 시 현안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권 전 청장은 “공직 생활 기간 중 한 번도 여수시와 시민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끈을 놓은 적이 없다”면서 “이제는 여수시민들이 더 큰 자부심을 갖고 미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거듭 피력했다.

“살기 좋은 여수, 비전 있는 여수,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여수를 건설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권 전 청장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신 성장 동력 발굴과 동시에 지역사회 협력과 협치를 통해 지역민 전체가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공직에서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준비된 행정전문가’, ‘지역경제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전 청장은 여수에서 초·중학교와 여수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 문재인 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함께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노무현 정부 인수위 파견 등 중앙정부와 국회, 전남도청 행정관료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기획예산처 재정분석과장, 국회예결위 파견관(국장급),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재정정책국장, 전남도 경제부지사,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남지사 재임 당시 경제특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역임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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