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로하스공원길 공공디자인 벽화사업 (대전광역시)

(대전=NSP통신) 양혜선 기자 =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대덕구 신탄진용정초등학교 후문에서 금강로하스 에코공원까지 320m 구간에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대청호 로하스공원길 공공디자인 벽화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전국 공모를 통한 사업자 선정 후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대청호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디자인을 확정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많이 찾는 대청호 로하스공원길 옹벽 구조물에 조형물을 설치해 기존 일반적인 벽화와 다른 방식으로 추진했다.

옹벽 구조물의 디자인은 ▲ 봄, 로하스 벚꽃 축제 이미지 ▲ 여름, 대청호의 청량한 물방울 이미지 ▲ 가을, 낙엽 떨어지는 대청호 이미지 ▲ 겨울, 눈 내리는 대청호 이미지로 대청호 사계절의 풍경을 형상화하였고, 데크 조형물은 대청호 마라톤 대회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 내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의 로하스공원길 ▲ 당신을 꽃을 닮았군요 ▲ 내 마음은 대청호수이다 ▲ 나는 행복한 도시 대전이 좋다 ▲ 추억이 소복이 대청호에 내려앉는다 등 시적이며 감성적인 글귀를 가미해 옹벽에 문화를 입혀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 제공 및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시도했다.

기존 도색방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퇴색되어 유지관리가 어려워 지양하고 향후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위해 녹 발생 및 변색 우려가 없는 스테인레스 스틸에 우레탄도장을 활용한 반영구적인 방식으로 설치되었다.

김준열 대전광역시 도시경관과장은 “대청호는 시민과 많은 타 지역 관광객이 찾는 중요한 길목으로 친근감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투박한 옹벽 구조물에도 시적이며 감성적인 디자인을 입혔다”며“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리는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양혜선 기자, yhsza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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