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 중앙사거리에서 해신동사무소까지의 중앙로 거리가 특색 있는 간판으로 정비돼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된다.

30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도에서 주관한 ‘2018 옥외광고물 간판개선 사업’ 공모에 ‘중앙로(중앙사거리~해신동사무소)’가 선정됐다.

전북도의 2018년 간판개선 시범사업에 선정된 중앙로의 약 400m 구간은 시민들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시간여행마을에 위치한 거리로 음식점 및 상가들의 노후화된 간판들이 난립해 있는 구간이다.

이에 시는 사업비 2억2000만원을 들여 중앙로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군산의 특색과 건물・업소별 특성을 살려 미적으로 아름답고 시각적으로도 돋보이는 거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간판을 일정한 높낮이로 맞추고 보행 안전 및 거리의 시야를 확보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나아가 구도심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1월 중앙로 구간의 상가주들을 중심으로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건물・업소별로 어울리는 간판 개선의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간판은 건물의 얼굴이며 거리의 문화를 대변하는 도시경관의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간판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과 합심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군산만의 매력과 특색을 살린 경관조성으로 군산시가 한층 더 빛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간판개선사업 추진과 더불어 ‘군산시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을 개최해 간판의 질적 향상과 아름다운 간판문화를 정착하고 군산의 특색을 살린 독창적이고 조형미 넘치는 우수한 간판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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