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수 병원장(오른쪽), 임병헌 남구청장(왼쪽). (영남대병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영남대병원(병원장 윤성수)은 남구청과 지역 사회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소액의료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임병헌 남구청장과 윤성수 영남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남구청에서 개최됐다.

외래진료비 지원 총사업비 5천만원은 영남대병원 교직원들이 월급에서 기부하는 사회복지후원금을 재원으로 10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5개월간 1차 사업을 시행한다.

1차 사업을 평가한 다음 2018년 3월 1일부터 1년간 2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질병이 의심되거나 이미 발병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받지 못하는 남구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외래진료비 및 검사비를 지원하게 된다.

영남대병원은 남구청과 협력하여 남구에 거주하는 의료취약계층 환자들을 위해 필요한 경우 대상자별 맞춤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의료비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이며 지원내용은 외래진료비 및 검사비 등 소액의료비를 대상자별로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특이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최초로 각종 지원사업에서 제외되어 왔던 의료취약계층의 외래진료비를 지원함으로써, 그동안 각 기관의 의료비 지원사업이 입원 중심에서 외래를 포함하는 지원으로 확대되는데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윤성수 병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받지 못하거나 미뤄왔던 의료취약계층의 외래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무엇보다 이 사업이 병원 교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지원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환자들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중증질환으로 진행하는 것을 최소화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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