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아이돌 가수의 노래 ‘빨간맛’이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다면 올 가을은 두류 젊음의 거리에서 ‘젊은 맛’을 느껴 볼 때다.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두류동 젊음의 거리 일원에서 ‘맛’ 페스티벌을 올해 처음 연다.

달서구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달서구지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페스티벌은 음식업주 등 관련 종사자 중심의 음식경연대회 등 맛 축제의 한계를 넘어 주민들과 함께 맛보고, 즐기며, 화합하는 소통의 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또한, 달서구 대표 음식거리, 맛집 정보 제공으로 우수한 지역 외식산업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먹거리 등 서비스 중심의 골목 상권도 살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행사 내용으로 저녁 6시 20분 버스킹, 난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저녁 7시 개막행사에 이어 9시30분 까지 힙합댄스, 인디밴드 공연과 즉석 장기자랑,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두류역 7번 출구부터 골목으로 250미터 가량 이어진 이날 거리에는 축제 참가자를 위해 주변에서 음식을 구입, 공연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 56, 의자 350개를 마련, ‘로드펍’을 운영하고, 행사장 진입로 4곳에는 ‘젊음의 거리 최고 맛집을 찾아라’ 보드판을 설치, 무료 시식 등 참여 주민들의 투표로 최고 맛집 선정, 시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특히, 저녁 9시 40분부터 열리는 ‘사장님이 쏜다’ 이벤트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두류 젊음의 거리 음식점을 방문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축제 사전 홍보와 함께 행운권을 나눠주고 있으며, 이날 추첨을 통해 외식상품권도 증정한다.

음식문화 개선 및 나트륨 줄이기 홍보, 커피 핸드드립 체험, 달콤 마카롱 만들기, 칵테일쇼, 추억의 놀이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펼쳐지고, 축제가 열리는 오는 28일 밤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행사장 등 주변 일부 교통통제도 이뤄진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두류 젊음의 거리는 일명 ‘광코’로 불리며, 광장코아 건너편 달서구 두류동에 자리한 1만9834㎡ 규모, 340여미터 골목으로 주변 지하철2호선 두류역이 자리해 접근성이 좋고, 두류공원, 이월드, 영화관 등 즐길 거리와 100여개의 다양한 음식점 등 먹거리도 풍부해 ‘제2의 동성로’로 불릴 만큼 젊고 활력 넘치는 공간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를 넘어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두류 젊음의 거리에서 지금까지 맛 보지 못했던 ‘젊음 맛’ 을 통해 지역 우수한 외식 서비스 산업을 함께 공유해 지역 경제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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