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운영 중인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운영 중인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2년 연속 연간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한 태안군 시티투어 프로그램은 시기별·테마별 관광 콘텐츠를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관광지의 숨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올해는 지난 4월부터 9월말 현재까지 총 530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다.

운행코스 중 ‘북부코스’에서는 신두리 해안사구와 천리포수목원, 만리포 해변 과 ‘남부코스’에서는 팜카밀레와 쥬라기 박물관, 꽃지해수욕장 등 태안군이 자랑하는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티투어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 해까지 3년간 연평균 29회 운영됐으며 올해는 콘텐츠 보강과 자율 관람시간 배정, 신축적 투어코스 선정 등을 통해 예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시티투어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군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과 2015년 메르스 사태 등의 악재를 딛고 태안만이 갖고 있는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각적이면서도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전략에 나서 지난해 총 1002만5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유료관광지 5개소를 할인된 가격에 둘러볼 수 있는 ‘태안투어패스’와 기차여행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코레일 기차여행’을 비롯한 각종 관광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대하축제와 캠핑축제, 사구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태안을 찾는 주말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태안군을 찾은 연간 누적 관광객 수는 지난 22일 현재 작년보다 31만 8천명(3.7%)이 늘어난 885만명이며 군은 2년 연속 관광객 1000만명 돌파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이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만족하는 휴양도시 태안군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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