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실 방문단이 신라문화역사관을 관람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하 경주엑스포공원)에 국내외 단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열리는 베트남 총리실, 중앙은행 임직원 등 15명이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았다.

대구은행 지원 베트남 지도자 새마을운동 교육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이들은 경주솔거미술관, 경주타워, 새마을관, 문화센터 등을 방문해 ‘남산아래의 소산수묵’전, 신라문화역사관, ‘90년 전 흑백사진에 담긴 우리문화재’전 등을 관람하고 ‘석굴암HMD 트래블체험’도 즐기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했다.

응우엔 튀 하(Nguyen Thuy Ha) 베트남 총리실 국정공무부 선임전문가는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엑스포’를 개최하는 곳을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베 양 국이 한층 더 가까워지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23일에는 전라북도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가 문화관광자원 개발 및 운영과 관련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주시를 방문했다.

이날 총무위원회 소속 의원 등 11명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역사와 성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행사계획 등을 들었다.

이어 경주 솔거미술관, 경주타워, 엑스포문화센터 등을 관람하며 문화콘텐츠와 시설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등 경주엑스포공원과 행사에 대한 큰 관심을 표했다.

남원시의회 김정환 총무위원장은 “경주엑스포공원은 신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광상품으로 만든 점이 인상깊다”며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경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24일 오후에는 중국 최대 청소년단체인 ‘홍견장’ 임원단이 수학여행지 및 관광교류 사전 답사를 위해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았다.

이들은 경주엑스포를 대표하는 공연 ‘플라잉’을 관람하고 경주엑스포공원을 둘러보았다. ‘홍견장’ 관계자들은 익스트림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 공연에 찬사를 보내고 수학여행 및 관광 콘텐츠로 적극 검토할 의사를 표명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공원이 다양한 상시개장 콘텐츠로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며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통해 동남아인들이 경상북도와 경주를 많이 찾고 관광한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이 다가오며 아리랑TV, 베트남 VTV, 베트남 SNS 파워유저 및 기자단이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취재하는 등 해외채널의 관심도 한층 커지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