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회 국방위원 (중간)이 국정감사장에서 우리 군의 화생방 물자 보급이 매우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김중로 의원(국민의당, 비례)이 23일 수성구 만촌동 육군 제2작전사령부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의 화생방 물자 보급 등이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김종로 의원이 제2작전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2작전사가 보유한 방독면 전량은 제조된 지 15년이 지난 구형 K1방독면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2작전사의 K1 방독면과 화생방 보호복 보유율이 각각 46%, 39%에 그쳤으며, 개인 제독제는 57%, 신경 해독제는 87.3% 등으로 역시 보유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제2작전사 전방의 1·3군 사령부를 제외하면 전 국토의 70%를 담당한다”며 “전시에 예비군 자원을 관리하고, 유사시 전쟁 임무까지 수행하지만 현 상황에 판단해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북한의 생화학무기 위험에 노출됐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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