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시는 시청 산하기관으로는 최초로 태인동사무소가 흡연자 전원이 금연에 성공해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공공기관’ 으로 지정됐다.

지난 17일 태인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금연 인증식에는 이화엽 태인동장을 비롯한 관계 직원,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태인동주민센터에서는 담배 연기없는 건강한 공공기관 지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흡연직원 전원이 금연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모아 보건소에 이동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이동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태인동 직원들은 6개월 동안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 지급 등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금연지원서비스를 받으면서 금연에 도전해 왔다.

이러한 노력 결과 최근 실시한 니코틴 소변검사에서 니코틴이 검출되지 않아 모든 직원이 금연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둬 광양시 제27호 금연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백현숙 건강증진팀장은 “이번 태인동주민센터의 금연인증기관 지정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시청 산하 다른 기관 내 금연분위기 확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동금연클리닉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해 금연인증기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09년부터 금연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7개의 기관·기업·학교 등이 금연인증 기관으로 지정됐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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