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관내 어업인의 편익증대 및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총 747억원을 투입해 어업 생산기반 구축 및 해양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19일 해양수산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어업 및 해양관광 기반시설 확대 투자 ▲복지시설 확충 ▲투자사업의 효율화 등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군은 선착장을 이용하는 어업인 및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미포항·가경주항·당암항·개목항 등 4개소에 대한 선착장 보강 공사를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지 인근 항구에 대한 정비에도 나서 남면 신온리 드르니항에 총 66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백사장항에서는 주변 정비 사업을 펼친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나잠어업인을 위한 여성 친화적 휴게공간 조성을 위해 해녀휴게실 2개소 건립을 추진해 지난 5월 안흥항 해녀휴게실을 준공하고 이달 중 모항항 해녀휴게실 공사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면읍 백사장항에는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수산물직매장 건립을 추진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수산물의 신속한 처리와 유통기능 강화로 수산식품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생산 수산물의 판로개척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 모항3리(만리포) 어업인회관 증축 공사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고 근흥 도황·소원 신덕·소원 송현 어촌계회관 증축 및 건립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규성 해양수산과장은 “태안군에서는 어업인들의 편익증대와 복지향상은 물론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투자사업의 효율성 제고, 갯벌 소득화, 수산업의 6차산업화 확충 등을 통해 모든 어업인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추진 중인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어업인의 눈높이에서 수산업 발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