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라북도 대표관광지로 선정된 전주 덕진공원에서 21일 시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시낭송 이벤트가 열린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홍련 군락지이자 풍부한 역사적·생태적 자원을 담고 있는 덕진공원 야외 수변무대에서 21일 ‘덕진연못에 핀 시(詩)’라는 주제로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 시인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낭송 이벤트가 열릴 계획이다.

이번 시낭송회는 덕진연못이 지닌 역사적·문학적 의미를 되새기고, 덕진공원의 생태자원과 예술·문학이 만나는 공간에서 시낭송회를 개최함으로써 덕진공원을 인문학관광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덕진공원은 김해강, 백양촌, 신석정 등 전북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비가 세워져 있어 전북의 문학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던 공간으로, 이번 시낭송회는 덕진공원의 문학적 시향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이날 시낭송회에서는 시인들이 직접 지은 자작시와 자작수필을 낭송함으로써 시인의 목소리와 메시지를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자작시나 수필을 낭송하는 시인들의 작품에는 덕진공원을 대표하는 연꽃의 모습이 작품의 소재로 등장해 덕진공원의 가을정경의 운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지막 시낭송 무대에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시를 낭송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전통무용, 덕진공원 역사 영상 ‘덕진지의 연꽃’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 덕진공원은 오랫동안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문학 공원으로써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앞으로도 덕진공원의 문학적 자원을 바탕으로 덕진공원이 생태문화관광의 대표공간이자 인문학관광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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