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소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SFTS는 주로 4월에서 11월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하며, 2017년 10월 현재 전국 203명, 경북 32명 포항 5명이 감염됐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쯔쯔가무시증은 역시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유충이 왕성이 활동하는 9월말부터 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2017년 현재 전국 1824명, 경북 104명, 포항 2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매개질환인 SFTS과 쯔쯔가무시증은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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