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해수욕장과 방파제 등 주요 지역 총 109곳에 국가지점 번호판을 설치했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과 인명구조를 위한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 사업’을 추진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해수욕장과 방파제 등 주요 지역 총 109곳에 국가지점 번호판을 설치했다.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구획해 지점마다 번호를 부여하는 국가지점번호제도는 전 국토를 100km 단위로 구획해 문자를 부여하고 10km, 1km, 100m, 10m 단위로 번호를 부여해 응급상황 발생 시 위치 파악을 용이하게 하는 제도다.

군이 올해 설치한 국가지점 번호판은 ▲해수욕장 6개소 ▲방파제 7개소 ▲갯벌 6개소 ▲백화산 9개소 ▲연육교 1개소 ▲갯바위 1개소 등 총 30개소로 낚시 및 선박사고 위험지역과 사망사고 발생지역, 관광객 밀집지역 등 주요 지역에 중점적으로 설치했다.

특히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가지점번호 제도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는 LED 국가지점 번호판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해 긴급전화 119에 알리면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국가지점번호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관련 기관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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