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김종훈 의원(산자중기위, 울산동구)은 11일"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에 대한 공론화위원회에 중립을 지켜야 할 한국수력원자력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종훈 의원측에 따르면 한수원 지역상생협력처 모 처장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재개 대표 단체 소통협의회’에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4차에 걸쳐 참석했다.

김 의원 측은"회의는 찬반 양측이 모여 설문조사 문항, 숙의 자료집, 이러닝 동영상 등의 검증활동을 하며 사실상 숙의 자료집의 내용, 동영상 내용을 결정하는 활동이라 시민참여단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해당 직원의 활동은 업무상 출장으로 처리됐는데 한수원 측은 ‘한국원자력산업회의’ 구성원으로서 원자력산업회의 요청에 따라 공사재개 대표단에 1인을 참여시키고 있으며, 이는 시민참여단의 올바른 판단을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종훈 의원은"정부와 산업부는 공론화위원회의 공정한 활동을 보장한다며 중립을 지키고 있는데, 공공기관의 조직적인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찬성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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