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지난 8월 20일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돌연 사퇴로 공석이 된 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5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한 10명 중 임원추천위의 면접심사를 통과한 5명의 후보가 기획정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됐다.
기재부 공운위에 추천된 후보들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를 떠난 정승일 에너지자원실장, 강대우 동아대학교 교수와 이철우 충북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가스공사 간부 출신 J씨와 P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일 전 에너지자원실장은 1965년 경남 하동 출신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첫발을 들였다.
정 실장은 산업부 가스산업팀장, 에너지산업정책관, FTA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 요직을 맡았으나 지난해 논란이 됐던 주택용전기료 누진제 개편을 추진으로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원치 않았던 사표를 던졌다.
강대우 동아대학교 교수는 문재인 캠프 인사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4년 부산시교육감에 출마한 경력이 갖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대전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또 후보 대열에 포함된 이철우 충북대 교수와 가스공사 출신 J씨와 P씨도 경영능력 및 전문성을 갖춘 식견과 함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힘을 더하는 것으로 평해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5명의 사장 후보를 추천받은 기재부 공운위는 2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공사는 이사회와 임시 주총을 통해 공운위 추천 2명 중 1명을 신임 사장으로 최종 선임하는 절차 등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이사회와 주총을 거친 신임 사장을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져 대통령 임명 절차를 밞는다”며 “오는 11월 쯤 사장 선임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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