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이동채 대표이사가 모교인 영남대에 발전기금 7천5백만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서길수 영남대 총장, 이동채 대표이사). (영남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에코프로 이동채(57) 대표이사가 모교인 영남대에 발전기금 7천5백만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1시 이동채 대표이사는 서길수 영남대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500만원을 전달하며 앞으로 5년간 총 7천5백만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이 대표이사는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보탬이 될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를 항상 생각해 왔었다.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번 발전기금 기탁을 시작으로 장학금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후배들이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길수 총장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인으로서, 창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된 이동채 대표이사님이 주신 장학금이라 학생들에게는 더욱 특별할 것”이라면서 “후배들이 선배님의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써내려 갈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영남대 경영학과 78학번 출신인 이 회장은 공인회계사 출신 사업가로 유명하다.

1984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회계법인 근무, 개인 사무소 개소 등을 통해 회계사로서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중 1988년 온실가스저감 및 친환경소재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에코프로를 설립하고,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2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녹색성장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회사 경영 못지않게 후배들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 2014년에는 후배들에게 창업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직접 강단에 서기도 했다.

영남대가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정규강좌 ‘창업솔루션 CEO 특강’에 첫 번째 강연자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당시 이 대표이사는 선배이자 창업에 성공한 CEO로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는 물론,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을 전달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 대표이사는 이날 발전기금 기탁식 직후,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영남대 상경관 255호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특강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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