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최양식 경주시장은 28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포항시 공직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두 도시의 상호발전과 우호협력을 위해 ‘경주와 포항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최 시장은 직접 준비한 슬라이드 자료를 통해 경주와 포항 80만 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의 유래, 신라 상대 연구에 귀중한 자료인 포항 중성리와 냉수리 신라비 등 신라와 연관된 전래 이야기와 함께 그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

특히 오천읍 원리의 근기국 지석묘, 중성리와 냉수리 신라비, 연오랑 세오녀 등 고대사를 통해 본 양도시의 역사적 관계와 문화교류 등을 설명하고 이것이 어떻게 오늘날로 이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오랜 옛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주와 포항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하여 해오름동맹과 형산강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해 나가자”고 다짐하며 이날의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울산, 경주, 포항 3개 도시는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결성한 해오름동맹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오는 11월 6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경주시를 찾아 특강을 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과 경주는 2015년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다방면에서 형산강프로젝트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5일에는 ‘2017 경주․포항 행정협의회 정례회’를 개최하여 포항-경주 자전거도로 조기 건설, 형산강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시스템 구축과 같은 16개 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상생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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