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5층 강당에서 열린 인권위원 위촉식 및 현장경찰 인권 토론회에서 이기창 경기남부청장(왼쪽)이 김승원 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은 5층 강당에서 인권위원(11명)과 청·차장을 비롯한 지휘부, 현장경찰관 등 180여 명이 참석 가운데 2017년 인권위원 위촉식 및 현장경찰 인권 토론회를 개최했다.

위촉식에서는 임기만료 후 재위촉된 9명과 신규 위원 2명 등 11명의 인권위원을 위촉하고 그간 위원회에 적극 활동하면서 경찰 인권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강모 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일선 치안현장의 법집행 과정에서 인권침해 시비가 잦은 주취자 관리 및 불심검문 방안 등에 대해 인권위원과 현장직원들 간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현장경찰관들은 법질서의 안정적 확보와 피의자 인권보호에 대한 현실적 문제점을 제시하며 적절한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경기남부청 5층 강당에서 열린 인권위원 위촉식 및 현장경찰 인권 토론회에서 현장경찰관이 발표를 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또한 인권위원들도 피의자 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비롯한 사건관계인에 대해 제반 법령준수를 통한 인권보호는 경찰관의 당연한 책무이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도 상당부분 공감하면서 경찰관들의 인권보호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현장경찰관은 “야간근무중 주취자나 과중한 사건처리 업무에 피로가 누적되면 나도 모르게 인권보호 의식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인권지향적 경찰문화 조성에 모두가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김모 인권위원장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는 천부적 권리로서의 인권은 기본권의 본질이라며 경찰들의 인권의식이 더욱 진일보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기창 청장은 “인권위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제시하신 다양한 의견을 인권정책 수립의 기초로 삼아 도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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