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지난 25일 작은 영화관을 개관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민들의 복합 문화공간이 될 ‘태안 작은영화관’이 지난 2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작은 영화관’은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격차 해소를 위해 현재 전국 27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태안군(군수 한상기)은 타 시·군 벤치마킹 등 제반 절차를 거쳐 2016년 착공해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6일 태안문화원과의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 개관했다.

태안읍 백화로 192 (동문리)에 들어선 ‘태안 작은 영화관’은 연면적 323.52㎡ 규모에 1관 65석과 2관 34석 등 2개 상영관 총 99개석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3D 영화 상영이 가능해 상영작 선택 폭이 넓고 매점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또한 인근에 태안문화원이 위치해 영화 관람 외의 문화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군은 첫 상영작으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선정했으며 28일부터는 ‘킹스맨: 골든서클’과 ‘레고 닌자고 무비’ 등 3개 영화가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관을 찾은 한 주민은 “그 동안 영화를 보려면 인근 시·군으로 가야해 불편했는데 이제 태안에서도 개봉작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태안 작은 영화관'은 1관과 2관에서 각 5회씩 하루 총 10회 영화를 상영한다. 작은영화관 매표소 또는 인터파크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하고 작은영화관 인터넷 홈페이지도 곧 개설될 예정이다.

작은 영화관 관람료는 일반 5000원(3D 8000원), 청소년(만18세 이하)·노인(만65세 이상)·국가유공자·장애인·단체 4000원(3D 7000원)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개관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태안 작은 영화관이 앞으로도 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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