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군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장육사 경내에서 문화재청과 경북도, 영덕군, 불국사에서 후원하는 '2017 나옹문화제 및 장육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찰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환상적 공연․체험행사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1부는 ‘나옹왕사를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불국사 합창단과 함께 나옹왕사 봉찬의식을 재현한다.

고려시대 나옹왕사 책봉식에서 공연된 전통 궁중무용 무고와 정병인 사자춤이 분위기를 돋운다.

개그맨 김학래씨가 사회를 보는 2부 산사음악회는 ‘창수의 문화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명상음악가 홍순지와 불국사합창단 공연, 가수 최진희(‘사랑의 미로’), 이자연(‘찰랑찰랑’), 장계현(‘나의 20년’), 이마음(‘천년만년’)이 출연한다.

나옹왕사의 선시 인경탁본, take out 화분 만들기, 한복 키링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창수면 운서산 장육사(주지 효상)는 고려 공민왕 4년(1355년)에 창건한 660년 역사의 고찰로 영덕군의 새로운 체류형 문화관광 중심지로 변신 중이다.

지난 2015년부터 정부와 영덕군이 160억원을 투자한 3대 문화권 나옹왕사 역사문화체험지구 조성사업이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강의동과 식당·숙박 시설을 갖춘 수련지구와 연면적 790㎡의 나옹왕사 전시관, 상사화 12만 주가 식재된 관찰지구가 한창 조성 중이다.

창수면 관계자는 “장육사에서 열리는 이번 문화제와 음악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바쁜 일상을 잠시 벗어나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고 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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