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의회 임인환 의원(건설교통위원회․중구1)은 15일 제252회 임시회 폐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중구 남산동에 소재한 구 신민당 경북도당사를 대구 민주화운동 기념관으로 활용하자"고 정책제안을 했다.

임인환 의원은"대구는 나라와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앞장서 온 강한 야성과 저항의식으로 역사를 선도하는 도시였지만 외부 시각은 오히려 수구적인 도시로 보고 있는 등 부정적 이미지가 높아 대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야당이었던 구 신민당의 경북도 당사를 활용해 대구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업적을 기념하는 대구 민주화운동 기념관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또"신민당 경북도당사 일대는 도심이지만 용도없이 방치된 건물과 주인없이 비어있는 주택이 많은 낙후된 지역이어서 낡은 건물 등을 매입해 기념공원으로 조성한다면 낙후된 도심개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최근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도심재생사업과도 연계가 가능하다면서 경북도당사 일대를 기념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임인환 의원은"대구 민주화운동 기념관을 건립하고 일대를 기념공원으로 조성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근대골목투어와 연계해 민주화운동 코스로 개발한다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소중한 민주주의의 유산을 대구정신으로 승화시켜 민주도시의 명성도 되살리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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