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누리집 화면. (장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2017년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이하 ‘노란꽃잔치’)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장성군은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일정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오는 15일부터 운영한다.

홈페이지는 행사 개요, 편의시설, 먹거리존을 소개하는 ‘잔치소개’, 축제 현장에 마련하는 정원인 쉼터정원, 포토정원, 황금미로정원, 황룡정원, 문화정원, 동화마을정원, 연꽃정원, 힐링허브정원, 백일홍정원을 소개하는 ‘테마정원’, 공연 및 연계 행사를 소개하는 ‘공연/행사’, 사진전, 시화전, 그림전, 문화체험, 화훼체험, 어린이 놀이체험, 이벤트 등의 내용을 소개하는 ‘문화/전시/체험’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장성군은 홈페이지를 꾸밀 때 이미지 자료를 풍성하게 곁들여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노란꽃잔치’ 홈페이지는 올 해 말까지 운영된다.

다음달 13일부터 29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펼쳐지는 ‘노란꽃잔치’는 황룡강변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다.

장성의 젖줄인 황룡강은 누런 용이 마을 수호신 역할을 했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이 전설을 스토리텔링화해 꽃축제로 만든 행사가 바로 ‘노란꽃잔치’다.
지난 해 행사 때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히트하면서 장성, 나아가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급부상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란꽃잔치’의 핵심 요소는 꽃이다.

3만㎡(약 9000평)의 해바라기 단지를 조성했으며, 강변을 따라 16만㎡(약 4만8000평) 땅에 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 등을 비롯한 꽃을 심었다.

산책로를 걷거나 쉼터에 앉아 경관을 감상하기만 해도 특별한 감흥을 느낄 수 있다.

볼거리 외에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축제 현장인 황룡강 일원에 ‘역’을 테마로 한 정원인 ‘장성 동화마을역’ ‘장성 문화역’ ‘황룡 꽃가람역’ ‘황금미로역’ ‘다온누리역’ ‘온새미로역’ 6개를 조성했다.

각 역에는 콘셉트에 걸맞은 ‘쉼터정원’ ‘포토정원’ 등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만들었다.

이 역에서 동물 체험, 수상꽃자전거 타기, 소원유등 체험, 힐링 허브 체험, 포토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전동차 체험의 경우 지난 해 축제 때 관람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다.

이번 축제 땐 장성판 ‘슈퍼스타K’인 예능 경연대회 ‘슈퍼스타 Y’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광주·전남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해 노래와 연기, 춤 등 연예 능력을 뽐낼 수 있는 대회다.

‘노란꽃잔치’는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슈퍼스타 Y’를 비롯해 ‘가을밤의 오페라마(오페라+드라마)’ 등의 프로그램이 오후 6시나 7시부터 밤까지 열려 야간에도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장성군은 밤 관람객들을 위해 빛이 황룡강변을 비출 수 있도록 축제 현장을 연출한다.

한편 장성군은 더 많은 관람객을 모으기 위해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권’ 쿠폰을 판매한다.

또 쿠폰을 구매하면 할인권 5매, 시식권 1매, 응모권 1매를 함께 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할인권은 관내 음식점이나 전동차·수상자전거·경비행기 등을 체험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현금쿠폰 3만원 어치를 구매할 경우엔 휴대용 돗자리를 추가로 증정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어린이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만족할 수 있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장성이 왜 ‘옐로우시티’로 불리는 지 이번 축제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