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평천 생태하천 (경주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경주 하이코에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물 축제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 행사에 일반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높이고 소중한 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지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경상북도의 ‘낙동강 국제물주간'과 대구의 ‘물산업전’을 통합하고, 물 관리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함께하는 글로벌 포럼이자 물산업 엑스포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26개국 112개 회원 기관으로 구성된 아시아물위원회(AWC)가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 국제물주간’도 동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경주시는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 소개와 천년고도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담은 전시홍보관을 운영하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 대회를 관람하는 내방객들에게 지역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경주시 홍보관에서 신라금관과 의복을 체험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 홍보관에는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라금관과 의복을 체험할 수 있는 신라복식 체험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 행사장 밖에는 전국 최초로 급속수처리공법을 탑재한 이동식 수처리차량의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주 향교와 경주역사문화음식학교에서는 전통 전래음식을 선보이고, 두산손명주연구회에서 전통 손명주 베짜기를 시연한다.

아울러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리얼4D큐브 체험, 역사문화 유적지와 물 관련시설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는 21일 행사장인 하이코 인근에 위치한 신평천 생태하천 준공식을 통해 재해에 안전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수기능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하천의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제물주간 주관기관인 ㈔한국물포럼은 ‘물문화 시민포럼’이라는 이름으로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호천사 물사랑 환경교실을 연다.

물과 관련된 국내외 문화 이야기 한마당인 이번 행사는 물 문화 세션(21일 오후 1시), 수돗물과 생수의 블라인드 테스트 등의 물 인식 개선(21일 오후 4시)을 진행한다.

또한 상설 물교육 부스에서는 신나는 물의 세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물 카페에서는 수돗물로 만든 커피와 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계 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포럼과 함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장과 체험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물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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