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보성군은 광주·전남 250만 명의 주요 식수원인 주암호 수질 관리를 위해 복내면 일원에 연꽃습지를 조성한다.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의원, 실과소장 및 지역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암호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인 연꽃습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복내면은 상수원보호구역 및 수변구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주암호 상류지역으로 비점오염물질 관리가 중요한 지역이다.

군은 기존 주암호 생태습지와 연계해 총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올해 10월 말 착공해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면적 2만4724㎡, 시설용량 4635㎥ 규모로 연꽃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은 비점오염처리를 위한 정화습지, 수질개선용 정화식물의 관찰을 위한 체험공간, 이용객의 휴게 및 교육 장소와 지역주민의 커뮤니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설치된다.

연꽃습지가 조성되면 주암호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 저감을 통한 수질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연꽃이 창출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창열 보성군 환경생태과장은 “복내면 주변 오염원에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저감해 주암호의 수질보전은 물론 이용객의 휴게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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