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13일 오전, 남구청 광장에서 추동의류 및 가방, 신발, 학용품 등 재활용품 40박스(1200kg 상당)를 몽골 울란바타르市 성긴하이르항 자치구로 보내는 '사랑 옷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남구청에서는 2004년부터 13년간 매년 10월이면 몽골로 사랑의 옷 보내기를 해 왔는데 보통 45일정도 걸리는 수송기간을 고려해 올해는 조금 일찍 우송하게 됐으며, 재활용의류 외 가방, 신발류, 특히 몽골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같이 보낸다.

이번에 보내는 물품들은 지난 1년간 남구 주민들이 기증해 온 재활용 가능 물품으로 40박스(1200kg) 정도의 의류, 신발, 가방 등을 몽골로 보내게 된다.

인구 15만 명의 성긴하이르항 자치구는 몽골 울란바타르市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며 추운지방이라 주로 추동의류를 보내곤 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재활용의류 국제지원사업을 해 오면서 비록 새 물건은 아니지만 헌 옷과 가방, 신발류 특히 학용품들이 몽골 현지인과 아동들에게 유용하게 쓰여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큰 보람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몽골 옷보내기 행사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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