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오는 16일 오후 1시 대천동 한샘공원에서 오감만족 체험거리로 가득한 ‘선사야생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달서구는 진천, 상인동의 고인돌(지석묘)군과 월암, 진천동의 선돌(입석) 등 청동기 시대의 유적이 집중 분포돼 있으며, 흑요석, 좀 돌날 등 월성동에서 대량의 구석기 유적이 발견되고 고고학적 가치가 입증되면서 교육, 학문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역의 선사유적을 널리 알리고 원시인의 문화를 주민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대천동 한샘공원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선사야생체험행사’를 연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선사옷·선사팔찌 만들기, 나물주먹밥 등 선사먹거리, 선사타투 등 선사문화를 이해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돌화살 만들기 및 사냥체험, 맨손으로 미꾸라지 잡기, 나무막대기로 불 지피기 및 음식 구워먹기, 전문 고고학자 체험 프로그램인 돌돌탐험대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독특한 체험도 열린다.
일부 체험은 1000원부터 3000원까지 유료이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선사유적 해설탐방 참여자에게는 스탬프를 찍어줘 일부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바리바리돌장’ 선사프리마켓과 팬플룻·보컬 등 거리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달서구는 2014년도부터 탐방사업을 시작해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입석에서 고인돌까지를 잇는 A코스, 대천동 청동기 유적과 월성동 구석기 유적을 잇는 B코스 탐방프로그램을 지난 해부터 본격 운영, 올해도 12월까지 주민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원시인 거리 퍼레이드, 선사무용제 등 주민과 함께하는 선사문화체험축제를 성황리 열었다.
이태훈 구청장은 “가족, 이웃과 함께 선사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선사시대를 테마로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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