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올해 1월 25일 전기승용차 1500대 보급을 개시해 불과 두 달 만에 조기 완판 되는 등 대구시의 전기차 보급열기가 이어져 현재까지도 대기 수요만 수백명이 넘고 있어 시민들의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시는 전기승용차 보급을 추가로 확대 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전기자동차 보급 물량 확보를 위해 다각적 방안을 찾아 오던 중 금년 보급계획인 전기화물차 생산·보급 일정을 2018년 상반기로 순연시키고 전기화물차 보급 물량을 전기자동차로 전환해 591대를 추가로 보급하기로 했다.

전기자동차 추가보급 공모는 오는 13일 구․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공고일 당일부터 각 자동차사 대리점을 통해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이번 보급대상자 선정은 기존 대기자를 포함한 선착순으로 결정되며, 보급물량 소진시 접수 마감일에 관계없이 종료되고, 대상자 통보는 수시로 개별 통지 할 예정이다.

추가 보급되는 전기승용차 구매자에 대한 지원 혜택은 보조금은 전기차 2천만원, 완속충전기 최대 300만원, 이동형충전기 60만원을 지원하며, 각종 세제혜택은 최대 460만원(취득세 200, 개별소비세 200, 교육세 60)까지 감면해주며, 전기자동차 신규 등록시 구입해야 하는 채권매입도 면제된다.

한편, 대구시는 전기차 보급 수요 증가에 따른 충전불편 해소를 위해 충전인프라 확대, 충전소 운영·관리 및 정보제공 등으로 전기차 이용 시민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대구시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충전기 관제센터 및 콜센터를 지난 6월부터 정상 운영해 지역내 설치된 모든 충전기를 모니터링, 점검 및 보수, 긴급출동서비스 등 24시간 관리 및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관심사항인 충전인프라 구축은 현재까지 공용충전기 165기가 설치되어 운영중에 있고(급속충전기 6㎢당 1기 설치), 2017년에 219기를 추가로 구축하게 되면 올해말까지는 공용충전기 384기가 설치되어 지역내 급속충전기는 도시면적 2.5㎢당 1기가 설치되어 충전 불편은 완전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우리시가 전기차 보급 열기가 전국에서 최고로 뜨거운 만큼 추가 보급 물량도 조기 달성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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