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인터넷 방송과 펜팔을 통해 만난 동거녀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4650만원 상당을 강취한 A씨(45, 무직)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포항남부서에 따르면 A씨는 상당한 재력가임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주거지에서 동거를 시작한 뒤, 갑자기 돌변해 무자비한 폭행과 협박을 일삼아 B씨(50대, 여)에게 2300만원, C씨(40대, 여)에게 2350만원 등 4650만원 상당을 강취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0월경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수십 회 폭행하고 재산 포기각서를 작성하게해 보증금 및 쇼파 등 2300만원 상당을 강취 하는 등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 걸쳐 강도·특수상해 등을 저질렀다.

또 지난 4월경 주거지에서 C씨에게 아무 이유 없이 전기선으로 폭행하고 은행카드를 빼앗아 350만원을 강취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6회에 걸쳐 강도 상해·공갈 등을 저질렀다.

A씨의 이 같은 범행 행각은 상습 폭행 피해자가 있다는 첩보를 통해 밝혀지게 됐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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