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동과 항구동을 잇는 국지도20호선 건설공사 기본설계안 (포항시)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시가 11일 포항 송도동과 항구동을 잇는 국지도20호선 건설공사 기본설계 착수계획을 밝힌 가운데 바른정당 포항북구당협(위원장 박승호)이 12일 이에 대한 주민토론회 개최를 예정해 논란이 가시화 되고 있다.

바른정당 포항 북구당협은 12일 포항농협 영일대 지점 3층에서 국지도20호선 건설공사(가칭 동빈대교)에 대한 주민토론회를 열고 노선변경과정과 주거환경 및 재산권 침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지도20호선 건설공사는 증가하는 교통량에 따른 체증과 영일대 해수욕장의 원활한 교통흐름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교량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자 경북도와 포항시가 오는 2022년 준공목표로 최근 교량건설계획을 확정지었다.

이 공사는 지난 2012년 3월 국토해양부 제 3차 국지도 5개년(11-15)계획에 의해 시작돼 당초 2014년 공사착수 예정이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최근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국지도20호선 미연결 구간에 교량 835m를 포함한 1.35㎞의 고가다리 건설로 확정됐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제기됐던 영일대해수욕장과 해안도로를 연결하겠다는 건설안과는 다르게 노선이 변경됐고 교량 또한 고가도로 방식으로 결정돼 주거환경과 자연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며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12일 예정된 바른정당 북구당협의 주민설명회는 그간 수면밑에 있던 주민들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끄집어 내며 포항시가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힌 국지도 20호선 공사에 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됐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