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1월까지 어려운 환경 속 에서 취업을 준비 하는 취약계층 청․장년 85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내 손 안의 운전면허’사업을 추진한다.

‘내 손 안의 운전면허’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이뤄진 달서사랑 365운동 후원금에서 1인당 35만원의 기본교육 수강료를 지원하고, 나머지 수강료 일부 비용은 지역의 고려, 성당, 하나 자동차운전학원 3곳에서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사업 참여자는 동 행정복지센터 및 7개소 종합복지관의 추천을 통해 선정했으며, 직접 원하는 운전학원에 등록 후 기본교육 이수와 단계별 시험 등을 거쳐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달서구는 2013년부터 사업을 펼쳐와 300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신당동에서 세 아들을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한부모 가족 문모씨(남, 53세)는 “첫째와 둘째 아들이 운전면허 학원 등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 냈는데 2014년과 2016년에 차례로 ‘내 손 안의 운전면허’ 사업으로 모두 운전면허를 취득해 취업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면허취득에 드는 비용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년 구직자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립능력을 높여 취업 기반을 마련해 주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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