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승미 대구의료원 진료처장과 김승열 국립포항검역소 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의료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의료원이 국립포항검역소와 국제공인예방접종(황열, 콜레라) 및 증명서 발급 대행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국제공인예방접종과 그에 따른 증명서 발급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대구지역에서 국제공인예방접종과 증명서 발급을 위해서는 대구국제공항에 위치한 ‘국립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로 방문해야 했지만 10월부터는 대구의료원에서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국제공인예방접종은 황열과 콜레라 예방접종이 해당되며 특히 황열 예방접종은 아프리카 및 중남미 해외여행 시 꼭 필요한 예방접종이기도 하다.

콩고, 우간다 등 아프리카 17개국 입국 시 모든 국가여행객에게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으며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를 포함해 42개국이 황열 위험 국가로 황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황열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고열, 오한, 두통, 구토 등부터 경미한 황달 증상, 장내 출혈, 신장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세를 보인다.

대구의료원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수행과 더불어 국제공인예방접종 지정기관으로서 적극적인 해외 감염병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