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황토골 자치마당 (무안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무안군은 지난 1일 남악복합주민센터 공연장에서 군민, 공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준영 변호사를 초빙해 ‘영화 재심을 통해 본 인권이야기’라는 주제로 황토골 자치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박준영 강사는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인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에 대해 진실은 은폐하려 했던 상황과 기소 후 무죄판결을 받기까지 험난했던 과정 등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특히 “상대방의 용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언이 아닌, 생각 없이 상대를 위한다는 적당한 조언과 그 조언을 듣고 용기를 낸 사람이 침묵을 한다면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며 “용기 낸 사람에게 적당한 조언보다는 내가 그 용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뭔가를 고민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변화하는 행정환경과 군민들의 요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황토골 자치마당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무원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대민서비스 정신을 함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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