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하계방학 활동 (순천대학교)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대학교는 지난 7~8월 하계방학을 이용해 해외봉사단, 역사교육문화탐방, 국토순례단 등 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7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탄자니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총 19명의 2017학년도 순천대학교 해외봉사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교육봉사,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우리나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환경공학과 14학번 정다혜 학우는 “힘든 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나누며 배우는 값진 경험이었다”며 “탄자니아의 어린 아이들을 성장시키러 간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성장하고 온 듯하다”고 전했다.

지난 8월 15일부터 5일간 학생대표자 26명은 역사교육문화탐방 활동을 통해 일본 오사카와 교토 일대를 방문해 우리나라와 연관된 역사현장을 돌아봤다.

이 탐방은 역사적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도전정신과 민족의 역사의식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윤동주·정지용 시비 방문, 윤봉길 의사의 사형판결 장소 등 우리민족의 아픔이 서려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면서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활동이다.

또한 순천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제15기 국토순례단은 지난 7월 4일부터 7박8일의 일정으로 총 107명의 학우들이 국토순례를 다녀왔다.

제주도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국토순례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자연경관을 하루 평균 27km 도보로 이동하는 힘든 여정이었으나 무사히 완주했다.

또 재학생들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세계교육문화탐방도 빼놓을 수 없다.

동·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 탐방함으로써 국제화시대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기획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20팀 74명이 이번 방학기간을 이용해 세계 각국에 순천대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 밖에도 각 단과대학별로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가 일손 돕기, 환경정화, 교육 및 의료 봉사 등 하계 농촌봉사활동도 펼쳤다.

박진성 순천대학교총장은 “앞으로도 순천대학교는 다양한 학생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생들이 보다 즐겁게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이 동북아시아의 꿈과 새로운 도전을 향해 힘껏 나아갈 수 있는 지역중심 국립대의 모범이 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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