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양내과학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대한종양내과학회(회장 강윤구, 이사장 임영혁)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Best of ASCO 2017 in KOREA (이하 BOA)’를 개최했다.

BOA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ASCO Annual Meeting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내 종양학 전문가들을 위해 한국에서 대한종양내과학회가 공식 라이센스 계약을 ASCO와 체결해 ASCO에서 발표된 중요 연제 및 내용을 질환 별로 정리해 최고로 선정된 연구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요약 발표해 짧은 시간안에 최신 지견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ASCO Annual Meeting은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 개최하는 연례 학술행사로 전세계 종양내과 전문의 및 관련의학자, 제약관계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의 학회로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 전략과 항암신약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암학회다.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올 ASCO에 약 3만9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총 5800여건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올해 BOA는 역대 최고인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후 6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환자 중심의 통합치료팀'을 지향하는 종양내과 전문의가 주축이 돼 지난 2005년 11월 정식 설립됐다.

이후 10여년간 혈액종양내과를 비롯해 암 질환을 다루는 타 분야의 회원들의 가입이 증가하면서 현재는 약 9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종양내과 전문 학회로 성장했다.

암 연구분야는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암 질환 치료의 특성상 현대적인 암 환자의 치료는 진료와 임상연구와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한지 오래됐다.

암 기초 및 중개연구결과들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암 진단법과 치료법, 특히 신약임상시험이 암 환자 진료에 시시각각 도입되고 있고 최근에는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를 이어 3세대 치료제인 면역항암제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암 질환의 자연병력 및 치료가이드라인,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임상종양의사, 특히 이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환자에게 적용하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이한 학회는 종양내과의 독자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암 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학회명칭(구. 한국임상암학회)을 변경했으며, 회원간 활발한 소통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러 유관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종양학의 발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술행사를 통해 전문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임영혁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행사 및 대내외 정책 활동을 통해 종양내과 의사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역할을 다함해 암 치료와 정복, 국민의 건겅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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